지난 주 마실 겪은 이야기

별 볼 일 없는 중부에서 짱먹는다는 관광도시 브랜슨을 다녀왔습니다.

인구 수는 약 1만명 가량인데 연간 관광객이 백만명.

물론 라스베가스 같은 곳은 연간 관광객이 4천만명 정도 되지만 거긴 도시 규모 자체가 크기도 하죠(인구수 대략 62만명). 인구수와 도시 크기를 감안하면 꽤나 관광객이 많은 도시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도시에 특정 쇼 전용관이 많아요.
도시는 코딱지만한데 그 동네 전체에 박물관이니 서커스니 관람할 곳이 많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슬쩍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저녁에 도착해서는 설렁설렁 모세(Moses)를 봤고
다음날 아침에는 타이타닉 박물관을 봤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박물관은 입장할 때 '탑승권'을 줍니다.
이 탑승권 뒷면에는 실제 승선했던 인물들의 이름과 프로필이 랜덤하게 적혀 있습니다.
박물관을 구경하는 내내 중간중간 적혀있는 인물들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갖고 있는 탑승권의 주인공은 과연 끝까지 살아남았는지, 혹은 대서양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는지 찾아보면서 몰입하는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나 정도 더 구경할 곳을 정해두긴 했지만 나머지 시간은 엄청 싸게 쇼핑할 수 있는 아웃렛에 가느라 다 써버렸다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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