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gio, bevo, vivo : 하드 소다의 시대 먹은 이야기

친한 동생이 집에 놀러와서 빨래를 돌리고 근처 가게에서 맥주를 사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리뷰할 대상은 아니지만 캔자스의 자랑 Free state의 맥주는 스테디셀러라 일단 사왔습니다.

오늘의 리뷰 대상은 작년 말부터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하드 소다계 음료 중에서도 
하드 소다 바람을 일으킨 주역, Not your father's Root beer 입니다.
(하드 소다란 각종 맛을 첨가해 탄산음료 스타일로 만든 맥주의 한 종류입니다)
한국에서도 부라더 소다 등 탄산 첨가주가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여기선 탄산을 따로 넣는 대신 베이스를 맥주로 놓아 따로 탄산첨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회사 브랜드 명은 Small town brewery입니다.
실제로도 큰 회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최근 블루 리본 맥주로 유명한 Pabst와 제휴하면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은 5.9%로 한국의 거의 모든 맥주보다는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향신료가 첨가된 맥주라는 군요.
시음 결과, 확실히 처음 혀에 닿을 때는 루트비어가 맞는데 점점 맥주임을 나타냅니다.
루트비어로서의 맛은 그럭저럭...소위 말하는 파스맛이 부드럽지만은 않게 미각을 자극합니다.
2016년에 유행중인 하드 소다가 이런 것이었군요. 이 외에도 바닐라향을 첨가한 크림 소다 에일 등도 있었습니다.
장점은 루트비어라는 이름에 붙은 '비어'가 진짜 비어가 되었다는 점?
루트비어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맛입니다.
단점이라면 루트비어로서도 맥주로서도 한두군데씩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겁니다.
맥주라 하기엔 너무 달고 루트비어라 하기엔 쌉쌀한 맥주맛도 나고 말이죠.
루트비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재구매 의사 - 가끔? 하지만 다른 종류의 하드 소다를 좀 더 마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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