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폰 뷜로와 바그너, 그리고 불륜 음악이야기

오늘의 이야기는 박은어...아니 바그너로 시작해 한스 폰 뷜로로 끝납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는 또 한 명이 있었지요.

Wagner: "Tristan und Isolde" Prelude and Liebestod / Solti Wiener Philharmoniker (1994 Movie Live)
이어지는 내용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주워들은 이야기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언제 봐도 예쁘다. 글도 그림도.
(GIF 파일 만드신 원작자 아시는 분 계시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소소한 이야기

Prince of Wales. 일명 왕자님차.

차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닌 덕에 여기저기서 차 선물은 잔뜩 받아 놓고는 최근 뜯는 게 아깝다고 잘 마시지도 않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래서 오늘 과감하게 뜯은 것이 트와이닝스만의 오리지널 블렌드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

프린스 오브 웨일스라는 이름은 에드워드 8세가 왕세자이던 시절 그의 애프터눈 티 용으로 만들어진 레시피였기 때문이다.
애프터눈 티라서 카페인 함량은 적다. 색깔은 짙지만 맛은 무겁지 않네. 요즘 잠깨려고 홍차를 마셔도 맨날 독한 Breakfast tea만 마시다 이렇게 부드러운 걸 간만에 마시니 감회가 색다르다.

...여담으로 나무위키에서 조지 6세가 1912년에 왕세자일 적에 만든 레시피라고 적혀 있었는데 조지 6세는 형인 에드워드 8세로부터 양위를 받았던 탓에 왕세자 생활을 한 적이 없다. 게다가 연도도 1921년인데 숫자도 거꾸로 써 놨더라. 그래서 고치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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