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돈 크레머 되기
BEING GIDON KREMER
시립합창단은 정기연주회에서 대중가요를 부르고, 오케스트라는 CM송을 연주하면서 자신들은 관객에게 한발 다가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팔리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제 살을 깎아먹으며 절벽을 향해 한발 다가간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이런 모습에 대해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인 오늘의 주인공, 기돈 크레머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 예술 작품의 질은 판매량으로 평가됩니다. 유명할수록 좋다는 거죠. 모두가 슈퍼스타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다보니 감성과 지성의 조화로운 함양이나 영혼의 울림 같은 음악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는 놓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공연에서 음악의 상업적인 '하향평준화'에 대해 건강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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